BAX의 억제 EGCG
인간의 세포에는 BCL2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세포를 분열시키고 증식시키는 단백질입니다. 분열하고 증식시키는 것이 암세포의 특징입니다. 암세포에서 많이 관찰되며 억제시켜야 하는 단백질입니다. BAX라는 단백질은 고장 난 세포를 탐지하고 자살을 유도시키는 단백질입니다. 즉 암세포에서 많이 관찰되는 BCL2를 억제시키고 고장 난 세포, 암세포에게 자살 명령을 내리는 BAX를 늘려야 합니다. 이것을 동시에 수행하는 영양소가 바로 EGCG(에피갈로카테킨)입니다. 고장 난 세포를 자살시키는 능력이 EGCG가 증가할수록 함께 비례해서 증가했다는 실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EGCG용량이 늘어날수록 암세포 군집형성, 주변세포 침윤, 전이까지 줄어들었다는 네이쳐지에 실린 내용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즉 EGCG의 섭취를 늘려야 암세포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EGCG의 가장 쉬운 섭취 방법 중 하나는 EGCG가 많이 함유된 재료로 밥을 짓어야 합니다. 우리가 밥은 매일 섭취하기 때문에 한번 설정을 해놓으면 하루 세끼를 모두 암예방식단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잡곡 중에 EGCG가 가장 많이 포함된 잡곡은 흑미입니다. 흑미를 많이 활용하되 보리나 귀리, 녹차가루와 녹차물가지 첨가해서 밥을 지으면 맛과 향은 물론 혈당이나 고혈압, 암까지 예방하는 만능 식단이 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후식으로 EGCG가 많이 함유된 녹차를 자주 섭취하는 것입니다.
암 증상 확인법
암에 걸려도 땀이 평소보다 많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자는 도중에 땀이 나는 경우 우리 몸의 하수처리관인 림프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림프종일 수도 있습니다. 야간에 땀이 나는 것은 암뿐만 아니라 도한 즉 몸의 기가 허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땀구멍을 잡고 있을 힘조차 없어서 땀구멍이 확 열려 버리기 때문에 땀이 줄줄 새는 것입니다. 이렇듯 야간에 땀이 난다고 다 림프의 종양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증상이 더 있습니다. 림프에서 암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또 다른 증상은 극심한 피로입니다. 림프에서 암이 발생하면 면역계가 총출동해서 암을 사멸하려고 일을 하게 됩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에너지가 전쟁터에서 싸우는데 많이 사용되는데 암세포는 증식하면서 이 영양분을 많이 빼앗아 가기 때문에 항상 피곤합니다. 당연히 체중도 줄어듭니다. 살이 빠지면서 동시에 극심한 피로감과 야간에 땀도 많이 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까지 동시에 나타나면서 목이나 겨드랑이 같은 림프절 부위가 붓는 부종까지 이런 증상들이 모두 한꺼번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증상들은 감기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암에 걸려서 발생하는 발열은 감기 증상이 없습니다. 콧물이나 기침, 몸살 같은 증상이 없음에도 이런 증상들과 함께 발열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림프종 같은 특정 암 외에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한국인들이 잘 걸리는 암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암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서 길을 뚫는 것이며 이를 혈관신생성이라고 합니다. 없던 혈관이 만들어져 암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과정에 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파괴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출혈이며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았음에도 멍이 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출혈입니다. 가장 확연하게 출혈을 확인할 수 있을 때는 대변을 볼 때입니다. 대변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휴지에 피가 묻어있다면 대장암의 신호중 하나입니다. 대변 뒤처리할 때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대장암은 아닙니다. 대장암보다 치질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때문에 확실하게 구별을 해야 합니다. 만약 휴지로 뒤처리를 했는데 피가 묻어 나왔면 첫 번째로 피의 색깔을 확인해야 합니다. 밝은 빨간색이라면 치질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만약 묻어 나온 색깔이 좀 진한 짙은 빨간색이면서 점액이 함께 섞여 나온다면 대장암의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갑니다. 그리고 만약 여기에 평소에 없던 변비가 생겼다거나 변이 가늘어졌다면 빨리 대장 내시경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니스테인과 장건강 식이섬유
대장의 왼쪽 하행결장은 대장의 다른 부위보다 폭이 좁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곳에 암이 발생해서 통로까지 막으면 변이 더 얇아집니다. 당연히 배변 활동도 느려지니 변비가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들이 모두 동시에 나타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평소에 잘 대비해서 암에 안 걸리는 것이 대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줄이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늘리면 됩니다. 소화 속도가 느려 오랫동안 대장에 남아서 음식물을 부패 시키면서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적색육, 고기입니다. 가족력이 있다거나 대장에 용종이 많다면 아무리 맛있어도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늘려야 할 것으로는 대장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대장 점막을 건강하게 만드는 물질로 부티르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들이 자연스럽게 부티르산을 만들어서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방향으로 대장 면역을 높이고 대장 점막을 탄탄하게 교정합니다. 즉 식이섬유입니다. 건강한 채소와 과일을 지금보다 더 자주 섭취하시는 것입니다. 평소 꼭 챙겨야 할 영양소로 제니스테인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제니스테인은 과도한 혈관신생성을 억제시켜 실제로 전립선 암이나 림프종을 직접 사멸시키기도 하며 이로 인해 암세포 증식 또한 줄이게 됩니다. 제니스테인이 많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는 경우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16%나 낮게 나오는 연구들도 있었습니다. 제니스테인은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중 하나입니다. 잡곡에 직접 콩을 섞어 섭취하는 방법이 있으며 번거롭다면 하루 콩 단백질을 10g만 챙겨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 단백질 10g이면 대략 두유 한 컵 정도 분량입니다. 과일을 통해서도 과도한 혈관 신생성을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특히 복숭아나 자두, 체리와 같은 핵과 과일들을 섭취해야 합니다. 미국 국립암센터와 일리노이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자두와 체리 같은 중간 크기의 핵과 과일을 하루에 두 개씩만 섭취해도 식도암에 걸릴 위험은 66% 폐암에 걸릴 위험은 18%나 낮아지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자두는 100g당 카테킨 함량이 330mg으로 상당히 고함량 함유되어 있고 혈당을 높이는 gi지수도 30에서 50 사이로 비교적 낮은 편이라 당뇨 환자분들도 너무 많이만 먹지 않는다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암예방 과일입니다. 암이 보내는 시도를 무시하지 않고 일찍 발견해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과 암을 예방하는 좋은 재료들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초기에 빨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